본인의 시합 전 치열한 준비가 이루어지는 곳
테니스 경기장은 언제나 센터코트를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그 준비는 상대적으로 관중의 시선이 닿지 않는 뒤쪽 좁은 틈새에서 먼저 시작된다. 메인 경기장의 거대한 환호성이 울리기 몇 시간 전부터 바쁜 연습 코트의 대기는 철저하게 건조하다.
코트 표면의 질감은 매끄럽지 않고, 펜스는 낡았으며, 라인은 일정하지 않은 폭을 가질 때도 있다.
감성은 없고 오직 테니스공과 부딪히는 라켓의 타격음과 볼 박스에서 연신 공을 꺼내는 코치의 짧고 건조한 지시어만 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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