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와 그 여자의 사정 최종화

bymiyouvely

그 남자와 그 여자의 사정 이전회


마지막 회를 누구보다 기다렸던 나.

3번을 만났는데 과연 둘의 마음은 붉은 실로 이어질 수 있을까.


그는 3교대임에도 1시간 넘게 운전을 해서 그녀를 보러 왔고

그녀는 서울을 잘 모르는 그를 위해 식당을 찾았다.

호감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친구사이에서도 가능한 일이라서 그들의 결정을 듣기까지

긴장을 놓지 않았다.


주선자의 노력이 빛을 바랄 것인가.


20대는 외적인 호감으로 활활 불태우고 금세 시들면 끝났다.

30대는 조건을 저울질하며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 느껴지면 시작조차 하지 않는다.

그녀와 그는 현실적인 그들의 상황을 바라보고 멈춤을 선택했다.

공주와 왕자는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란 결말을 맞이하지 못했다.


부메랑은 땅에 박혀서 한동안 그 자리를 멈춰 섰다.






악의라고는 1도 없는 단순한 궁금증.


"어쩌다 그렇게 된 거야?"


만남에도 특정한 이유가 없듯이 이별에도 이유가 필요할까.

유통기한이 다돼서 각자 갈 길을 가게 된 거지.


누구의 잘못인지 따지는 게 무슨 의미가 있으며,

과거의 순간들은 진심이었기 때문에 영원히 예쁜 기억으로 남기고 싶다.


'왜'란 질문도

'안쓰러운 눈빛'도

넣어주길.


누가 몇 년 뒤 혼자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사람들 앞에서 평생을 기약할까.



죄악이라도 벌인 마냥 만드는 상황에 마음이 불편하다.


서인영 님 재혼 소식.

수영님과 정경호 님의 결별 소식.

공인이라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거겠지만 똑같은 사람이 아닌가.

그들의 선택에 존중해 주면 어떨까 싶었다.


누가 몇 년 뒤 혼자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사람들 앞에서 평생을 기약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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