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and wise

소중한것을 갖기 위한 대가

by심플한 애플

나는 이제 막 해가 기울기 시작하여 붉은노을이 내리는 언덕배기 위에 혼자 앉아있고 곁에는 아무도 없어 외롭다. 이제 곧 땅거미가 내릴 텐데 왜 아무도 내곁에 다가와주지 않는 거지?난 언제부터 여기에 있었던 걸까?그저 자연의 흐름에 따라 시간을 간파했을 뿐. 깊은 한숨을 내쉬며 옷에 묻은 먼지를 휘휘 털어내고 찌뿌둥한 다리를 천천히 뻗대며 일어서려던 찰나, 저 멀리서 긴 그림자 하나가 나를 향해 걸어온다. 걸음은 느렸고 발자국 소리도 거의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눈 깜빡하는 사이 내 앞까지 다가온 그. 이미 오래전부터 나를 알고 있었다는 듯, 입가에 사과섞인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내가 너무 늦었네요.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합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심플한 애플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시간을 아름답게 낭비하고 싶습니다.

69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4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39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작가의 이전글후회가 끝이라도 가보고 싶었던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