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물건을 차에 싣고 있었다.
각자 자기 물건이 오기를 기다리며 먼저 온 사람 물건 적재하는 걸 구경하던 중, 나이가 많은 한 형님이 주변을 둘러보다가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 있다며 웃었다.
듣고 보니 정말 그랬다.
나도 장난삼아 그중 나이가 가장 많은 한영이 형을 가리키며 대장이라고 한마디 거들었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한영이 형에게 관심이 쏠렸다.
"아, 한영아. 넌 왜 결혼 안 하냐?"
진지하게 이유를 묻는다기보다 놀리듯 던진 말이었다.
한영이 형은 이제 나이가 많아서 어렵다며 웃어넘겼다.
그러자 주변에서는 그래도 결혼은 한번 해봐야 한다느니, 후회하더라도 해보고 후회하는 것이 낫다느니 하는 이야기가 이어졌다.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었다.
그러다 이번에는 이야기가 내게로 넘어왔다.
물량을 조금 더 늘려 돈을 많이 벌어야 결혼도 할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나는 물량을 더 늘리면 힘들어서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리고 평소 생각하던 말을 별생각 없이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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