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해지고 싶은 그에게 전합니다
오늘 아침도 그렇다. 그저 그에게 건네지 못한 한 문장이 아침부터 입안에 남아 있었기 때문에 몇 자 글이라도 남길 셈이다. “친해지고 싶어요.” 그 말은 고백도, 선언도 아니었다. 아주 작고 평범한 바람이었다. 그런데 그 평범한 문장이 이상하리만치 무거웠다.
입술 끝에 올려놓았다가, 다시 삼키기를 몇 번이나 반복했다. 삼킬 때마다 목구멍 어딘가에 살짝 걸리는 느낌이 있었고, 그 걸림이 묘하게 오래 남았다. 말로 하지 않기로 한 선택이 후회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선택이 나를 조금은 보호해 준 것 같기도 했다. 그 보호받는 기분이 이상하게 익숙해서, 나는 또 입을 다물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