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왜 쓰는가

by지안 이고운



글을 쓰기 전에, 나는 가끔 빈 화면을 오래 바라본다.

그리고 나직이 묻는다.

"오늘은 왜 쓰는가?'


거창한 이유가 떠오르지 않을 때가 많다.

무언가를 증명해야 할 의무도,

반드시 전해야 할 메시지도 없다.

그저 마음 한구석에 남은 한 줄이 있어서,

혹은 끝내 입 밖으로 내지 못한 말이

가슴 언저리에 걸려 있어서.

때로는 아무런 이유도 없이,

다만 문장의 결을 손으로 더듬고 싶어서 화면을 연다.


쓰는 일은 생각보다 고요하다.

하루 동안 스쳐 간 감정과 생각의 부스러기들을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지안 이고운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사투리, 낮은 자존감의 소유자에서 방송인과 스피치 컨설턴트, 문학계 등단 작가로 성장했습니다. 소통법 연구와 기업교육, 그리고 글쓰기로써 열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36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10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32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