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결과만 보고 있기 때문이다
"방향을 모르겠다." 이 말은 대학생들만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30대와 40대가 되어서도 같은 말을 반복한다. 이직을 고민할 때,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 할 때, 다시 공부를 시작하려 할 때 사람은 똑같이 말한다. 방향을 모르겠다고.
그런데 이 말을 조금만 들여다보면 이상한 점이 하나 있다. 우리가 말하는 '방향'은 대부분 결과다. 어떤 직무를 선택해야 할지, 공기업을 준비해야 할지, 고시를 볼지 말지, 혹은 이직을 할지, 사업을 시작할지 같은 것들이다.
하지만 방향은 결과가 아니다. 방향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에 대한 '구조'다. 여기서 말하는 구조란, 실무력을 쌓고, 협업력을 키우고, 기회에 접근할 수 있는 흐름을 만들고, 그것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방식이다. 그럼에도 결과를 방향이라고 착각하는 순간, 사람은 결과의 노예가 된다. 결과를 내지 못하면 스스로를 실패자처럼 느끼고, 나보다 빠르게 이뤄낸 사람과 비교하며 조급해진다. 불안은 커지고, 시야는 점점 좁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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