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 홍성
― 바나나의 배꼽인사
세월이 많이 흘렀다.
한때는
그 사람 없이 못 살 것 같았는데
어느새 그 사람 없이도
수십 년을 살아왔다.
참 이상한 일이다.
그토록 뜨거웠던 사랑도
시간 앞에서는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버린다.
예전에는
그 사람 생각만 해도 가슴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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