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의지가 강한 사람이 아니에요.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저를 위해
만들어진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뭔가를 다짐하고 며칠 못 가
흐지부지된 경험이 셀 수 없이 많아요.
새벽 기상, 하루만 보 걷기, 매일 글쓰기 같은 다짐들을
얼마나 많이 세웠다 무너뜨렸는지 모르겠어요.
그럴 때마다 저는 스스로를 탓했어요.
'나는 왜 이렇게 의지박약일까',
'남들은 잘만 하던데 나는 왜 안 될까' 하면서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 생각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어요.
의지가 강해서 뭔가를 꾸준히 하는 사람은
사실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걸,
오히려 그런 사람들도 결국은 의지가 아니라
환경을 만들어놓고 그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걸 알게 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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