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있다.
오늘 해야 할 일을 생각하는 것.
예전에는 눈을 뜨자마자 머릿속으로 하루를 계산했다.
오늘은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고,
아마 이것까지 하려면 시간이 빠듯할 것 같고.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면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 지쳐 있었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생각을 바꿨다.
생각하지 말고, 일단 적어보자.
오늘 꼭 해야 할 일 하나.
지금 가장 중요한 일 하나.
그리고 오늘의 나에게 필요한 마음 하나.
몇 줄 적었을 뿐인데
머릿속이 조금 조용해졌다.
기록은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인 줄 알았다.
그런데 계속 써보니
시간보다 먼저 관리해야 하는 것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바로 내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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