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9. 30.(수)
아이들의 봄방학이 끝났다. 저녁 식사까지 끝나서 해방감을 느낀다. 어제는 몸을 쉬어주지 않아서 힘들었는데 오늘은 점심을 먹고 충분히 쉬었다. 저녁 식사 준비가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 기온은 낮지만 습한 날씨 때문에 조금만 움직여도 금방 지친다. 에어컨을 틀었다. 한국에 있을 때보다 에어컨 인심이 후해졌다. 타국에서 아프면 안 된다.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 요구할 것이 있었다. 어제 나는 단체 채팅방을 통해 요구사항을 학교에 전달했다. 오늘 아이 친구 엄마가 나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학교가 그 요구사항을 수용해 주면 좋겠다고 했다. 공개적인 장에서 나의 의견에 어떤 동의나 의사 표현을 하지 않는 사람이 나에게 그런 말을 하는 것이 듣기 불편했다. 원하면 그도 충분히 학교에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와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지 않아서 "저도 그래요." 하고 대화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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