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391일 차

2026. 9. 11.(금)

by다시 시작하는 마음

운동을 하고 스페인어 공부를 했다. 기분이 나쁠 틈이 없었다. 보통 운동을 하지 않고 공부를 하지 않았을 때 기분이 나빠진다. 요즘 나는 괜찮은 기분으로 살고 있다. 유산소 운동을 한 후에는 누워서 쉬고 싶은 마음이 덜한데 필라테스와 같은 근육 운동을 하고 나면 온몸이 무겁게 느껴져서 꼭 잠을 자게 된다. 그래야 오후에 공부와 식사 준비를 할 수 있다.


둘째는 수학여행에서 무사히 돌아왔다. 가족 모두가 둘째를 기다렸다 함께 늦은 저녁을 먹었다. 피곤한 얼굴로 돌아온 아이는 수학여행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쏟아냈다. 지난 학기에 동일한 경로를 여행했던 큰아이가 옆에서 이야기를 잘 들어주었다. 오랜만에 만난 형제가 수다를 떠는 모습을 보니 흐뭇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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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이 15살, 아이를 키우면서 나의 내면의 아이도 잘 키워내는 것이 목표인 여자사람, 2년간 칠레에서 살았고 지금은 파라과이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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