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390일 차

2026. 9. 10.(목)

by다시 시작하는 마음

하루 종일 집에 있으면서 유익하게 보냈다. 스페인어 공부를 하고 트레드밀에서 걷기도 했다. 지금 몹시 피곤하다. 일찍 자고 싶지만 아이가 자는 것을 봐야 잘 수 있어서 기다려야 한다. 평소보다 일찍 자면 너무 이른 시간에 일어나 버려서 되도록이면 자는 시간을 지키려고 한다.


지난주에 만났던 아이 친구 엄마가 메시지로 오늘 오후에 만나자고 했다. 다른 일정이 있다고 하고 나가지 않았다. 굳이 만나서 내 시간을 쓰고 싶지 않았다. 나는 누군가와 만날 때 세 가지를 점검한다. 그와의 만남이 유익한지, 재미있는지, 배울만한 점이 있는지 확인한다. 세 가지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만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알려준 친구를 사귀는 기준이다. 그들과의 관계가 뭔지 모르게 불편하고 찜찜했는데 이렇게 정리하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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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이 15살, 아이를 키우면서 나의 내면의 아이도 잘 키워내는 것이 목표인 여자사람, 2년간 칠레에서 살았고 지금은 파라과이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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