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376일 차

2026. 8. 27.(목)

by다시 시작하는 마음

기온이 오르고 바람은 세게 분다. 원래 외출을 하지 않지만 이런 날씨에는 더 외출을 하고 싶지 않다. 오늘은 아무 일정이 없다. 이 날만을 기다렸다. 필라테스 수업이 없어서 하루 종일 집에 있을 수 있다. 오전에 모든 집안일을 다 끝내고 노트북 앞에 앉았다. 나로서는 굉장한 의지를 낸 것이다. 뿌듯하다.


집안일을 일찍 끝내서 하루를 더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거라 기대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헬스장에 가서 겨우 한 시간 운동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점심을 먹고 단무지를 만들고 나니 저녁 식사 준비를 할 시간이 되었다. 오늘은 아무도 없는 집에서 조용히 스페인어 공부를 하려고 했는데 하지 못했다.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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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이 15살, 아이를 키우면서 나의 내면의 아이도 잘 키워내는 것이 목표인 여자사람, 2년간 칠레에서 살았고 지금은 파라과이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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