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8. 9.(토)
큰아이가 수학경시대회에 참가했다. 적어도 한국인에게 여기서 치르는 수학경시대회는 수학 능력이 아닌 영어 능력을 측정하는 대회인 것 같다. 수학 문제의 난도는 매우 낮다. 영어로 된 수학 용어를 해석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학교에서 예비 시험을 치렀고 본선에 올라갈 학생을 선발하는데 아쉽게도 둘째는 선발되지 못했다.
시험을 치르고 온 아이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모든 한국 학생들이 경시대회에 참가했다고 했다. 갑자기 둘째에게 화가 났다. 비교가 시작된 것이다. 공부가 하기 싫을 때마다 공부량이 많다고 투덜대는 둘째의 모습이 떠올랐다. 둘째에게 앞으로 영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잔소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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