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434일 차

2026. 10. 24.(토)

by다시 시작하는 마음

습하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아침부터 에어컨을 켰다. 그제야 살 것 같았다. 가족 모두 늦게 일어나서 아침 식사는 간단하게 해결했다. 나는 삶은 달걀 하나만 먹고 아이들과 남편에게는 토마토, 삶은 달걀, 그릭 요구르트와 견과류를 먹였다. 점심에 남편이 닭다리살로 치킨을 만든다고 했다. 튀김 요리 후 뒷정리가 걱정이지만 남편은 자신이 먹고 싶은 것은 기어코 먹어야 하니 가만있기로 했다.


점심에는 남편이 해 준 치킨을 먹었다. 내가 사 온 닭다리살의 양이 많아 튀기는 데 시간이 걸렸다. 기다리다 지쳐서 정작 먹을 때는 맛을 잘 느끼지 못했다. 기름으로 뒤덮인 주방 바닥을 닦느라 힘들었다. 주말에는 대충 먹었으면 좋겠다. 조리도 간단하고 치우기도 쉬운 음식을 해서 먹고 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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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이 15살, 아이를 키우면서 나의 내면의 아이도 잘 키워내는 것이 목표인 여자사람, 2년간 칠레에서 살았고 지금은 파라과이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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