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7. 25.(토)
김치를 담그느라 하루가 다 갔다. 아침 7시에 일어나 마트에 가서 배추, 무, 쪽파, 과일을 샀다. 이곳 마트는 아침에 일찍 문을 열어서 좋다. 마트에 다녀와서 배추를 소금에 절이고 남편과 함께 마늘 껍질을 벗겼다. 배추를 사러 마트에 갈 때마다 김치를 사 먹는 게 더 나은 선택인지 고민한다. 주말에 남편에게 마늘을 까게 하는 게 미안해서다.
절인 배추를 씻어서 물을 빼는 동안 낮잠을 잤다. 둘째가 어제 친구집에 갔다. 방학이면 외국에 가서 쉬고 오는 친한 친구가 돌아왔다. 아이는 친구의 초대에 기쁜 내색을 감추지 못했다. 두 아이 중 한 아이만 없어도 신경 쓸 일이 줄어든다. 큰아이는 알아서 혼자 있는 시간을 잘 보내는 편이라 마음 편하게 낮잠을 잤다. 낮잠을 자고 일어나 둘째를 데리러 갈 준비를 하는데 큰아이도 친구에게 초대를 받았다. 그 친구는 둘째 친구의 형이다. 두 아이를 모두 그 집에 맡기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집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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