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인드 라이팅 10
"싸우거나
통제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살아남아."
- 영화 '오디세이' 중에서 -
인생의 크고 작은 짐을 어깨에 둘러메고 살다 보면
남들의 작은 말짓과 몸짓에
쉽게 짜증이 나고 화가 치밀어 오르고 한 마디 던지고 싶은 일이 당연히 있다.
그러면 안 되는 걸 알기에
꾹 꾹 누르고
'나는 저 사람처럼 말하지 말아야지. 저렇게는 안 살아야지' 하며 마음을 잡았다.
사람이 한평생 살면서 신이 아닌 이상
'하고 싶은 걸 다 하면서 살 수 없듯'이
내 마음보도 내 마음대로 못 풀고 살았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 지금 나를 보면
내 어깨에 힘을 빼고,
남이 아닌 나를 바꾸었을 때,
되려 내 마음에 평화가 있었고 삶의 무게도 조금 가벼워졌다.
남 인생, 더러 부럽더라도
주어진 내 인생, 내 믿음대로
그냥 살아내야 한다.
프랑스의 노르망디의 그레비르 마을에 농사일을 하는 한 화가가 있었다.
그는 경건한 청교도였다. 화가는 오전에는 농사일을 하고 오후에는 화실에서 그림을 그렸다.
그는 주로 한가로운 전원 풍경을 그렸는데 안타깝게도 그림은 거의 팔리지 않았다.
“풍경화는 상품 가치가 떨어지니 다른 그림을 그려보게”
주위의 충고에 청년은 이렇게 대답했다.
“내 그림에서 자연을 향한 신의 사랑이 느껴지길 바랄 뿐이라네”
당시 그의 유일한 위로자는 ‘자연으로 돌아가라’고 외친 루소뿐이었다.
그렇게 가난한 화가가 ‘이삭 줍기’를 완성했을 때 8남매는 굶고 있었다.
그러나 화가의 신념에는 변함이 없었다.
“사람들이 내 그림을 보면 하나님을 찬양할 날이 반드시 오리라”
오랜 고난의 밤이 지난 후, 화가의 그림은 일약 최고의 그림으로 인정받았다.
이 화가의 이름은 장 프랑수아 밀레.
지금도 세계인들은 밀레의 그림을 보며 평화와 안식을 얻고 있다.
(겨자씨 임한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