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인드 라이팅 8
30년 전 일이다.
한 목사의 부인이 찾아왔다.
"개척교회를 내려고 하는데, 달달 다 긁어 모아도 천만 원이 모자라요.
... 좀 빌려줄 수 있을까요?"
당시 넉넉지 않은 살림에 조그만 가게 하나 운영하는 정도였는데
도대체 그런 내가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겠다.
다만 생생하게 기억하는 것은
'그래, 못 받게 되더라도 일단은 도와 드려야겠다'라는 생각이었다.
나중 들은 이야기지만 개척교회가 소위 부흥은커녕 가족들 건사하기도 쉽지 않다고 들었다 해.
20년이 훌쩍 지났다.
"여보세요. 집사님 잘 지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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