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인드 라이팅3
부모님을 모시려고 강남에서 경기도로 이사하였다.
이후 부동산 세상이 거꾸로 뒤집혔다.
늘그막에 동네 언니 권유로 처음 시작한 주식은
상투를 잡아서 마이너스가 되었다.
몇 번을 도전해도 안 되는 아파트 당첨이 이웃들은 한 번에 가족 두 명이 당첨되었다.
서른이 훌쩍 넘은 내 아들은 아직도 공부 중인데
앞집 아들은 대학교 졸업하자마자 대기업에 철썩 붙었다.
그래서일까?
언제인지 정확하지 않지만, 그렇게 남 앞에서 말 잘하던 내가
어느새 남의 말을 잘 듣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러면서 부쩍 요즘 들어 내가 가장 많이 쓰는 말이 생겼다.
"대박이에요!"
"와, 너무 좋겠어요!"
"정말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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