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아!
오늘 아침 너의 등교길 목소리가 밝아서
엄마도 기분이 좋았어.
슬리퍼 신고 슬리퍼 말고
당당하게 운동화 신고 간다는 말도.
새끼 발가락이 땀에 젖어
빨갛게 벗겨졌다는 말도.
엄마는 어떤 말이라도
네가 하는 이야기 놓치고 싶지 않아.
왜냐면, 엄마는 너의 모습을 사랑하거든.
그러니 너도 너의 모든 모습을 인정하고
사랑해 주기를 바라.
잘난 모습도 못난 모습도 모두 너이니까.
그것만으로도 충분해.
오늘도 엄마는 너를 응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