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위 공세에 나섰다

목표가 있으니 나는 행복하다

by김세중

<당장, 6법을 교정하라>가 출판된 지 한 달이 막 지났다. 처음 며칠은 '베스트셀러'(슬롯.정치 분야) 딱지가 붙어 내 눈을 휘둥그레지게 하더니 불과 일주일 만에 딱지는 떨어지고 관심은 수그러들었다. 그러나 실망하지 않는다. 일부 시립도서관에 들어가 있는 것이 확인되었고 오늘은 국회도서관 신착도서에도 들어 있음을 알게 됐다. 느리지만 조금씩 세상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음을 알겠다.


그러나 가장 큰 소득은 단연 동아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하태영 교수님과 급속 밀착하게 된 것이다.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하태영 교수라는 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였다. 우연히 그분이 신문에 쓴 글이 내 눈을 사로잡았고 특히 "어려운 법문을 고치지 않는 것은 법률가의 갑질"이라는 말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스스로 법률가 슬롯의 한복판에 있으면서 이런 말을 하기란 쉽지 않을 텐데 통렬한 자기 반성을 촉구한 것 아닌가. 주위 사람들의 따가운 질시를 아랑곳하지 않은 용기 있는 발언이었다. 아무튼 하 교수와 나는 전혀 다른 분야 전공자지만 의기투합했다. 비록 대중적인 관심은 그리 뜨겁지 않아도 이렇듯 열렬한 개혁 의지를 가진 분을 만났기에 희망을 발견했다. 앞으로 같은 문제의식을 가진 사람들을 찾아내서 세력을 키워 나간다면 우리나라 법조문의 지독한 고루함을 결국은 타파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시작이 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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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편리하고 쉬운 한국어를 꿈꿉니다. '대한민국의 법은 아직도 1950년대입니다'(2024), '민법의 비문'(2022), '품격 있는 글쓰기'(2017)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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