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밤 잠든 빠기 옆에서 온라인 쇼핑을 했다.
처음엔 장보기 위주였던 쇼핑목록이 장난감과 가구로 몸집을 키웠다.
하루라도 쇼핑을 안 하면 허전했다.
현관문을 열면 쌓인 택배 상자를 보는 일에 익숙해졌다.
“내가 이걸 언제 샀지?”
택배 포장지를 뜯고 한참 쳐다봤다.
구매한 기억조차 나지 않았다.
나름 일주일을 고심한 끝에 미끄럼틀이 있는 2층 침대를 구매했다.
“우와. 빠기 침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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