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가 흙수저를 낳아.
흙수저가 된다.
이 말이
내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의 정답 같이 느껴졌다.
내 미래는 채점이 끝난 듯 보였다.
나는 나를, 우리의 삶을 비관했다.
그렇게 빠기가 태어났다.
빠기와 함께 사는 세상은 새로웠다.
아이가 없던 세상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나는 내 삶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흙수저는 흙수저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
맞벌이로 살면 아이를 학원에 보내고 대학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아이가 혼자 외로이 보내는 시간이 많겠지만 그래도 혼자 밥벌이할 때까진 키울 수 있겠다.
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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