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에

by늘 하늘

쉽사리 버리지 못하고
모질게 연을 끊지 못하는
모든 것은
결국 너도 나도 아닌
너이며 나인 것이다.

수십번 외로움과
수백번 배신감에
수천번 되뇌지만

소리가 되어 울린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것은
너도 나도 아닌
너이며 나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안된다고
돌아서면 머금어도
기억 속 상처는
흐려지지도 않고

눌러앉아 스며들어
이제는 지울 수 없는
병을 붙잡고 버티는 것은

너도 나도 아닌
너이며 나인 존재가
마음속에 웃고 있기 때문이지.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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