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총

칼

by마루

다모클레스의 검

사람들은 높은 곳을 부러워한다.


돈이 많은 사람,

이름이 알려진 사람,

사람을 부리는 사람.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그 자리는 언제나 편안해 보인다.


옛날 다모클레스라는 사람도 그랬다.


왕의 화려한 옷과 음식,

수많은 신하와 보물을 보며 말했다.


“왕은 참 행복하시겠습니다.”


왕은 웃으며 자신의 자리를 내어주었다.


다모클레스는 신이 났다.

좋은 음식을 먹고 술잔을 들었다.


그러다 우연히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자신의 머리 바로 위에

커다란 칼 한 자루가 매달려 있었다.


그런데 칼을 붙잡고 있는 것은

튼튼한 쇠사슬이 아니었다.


가느다란 말총 한 올이었다.


그때부터 음식의 맛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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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AI로 블로그 하시면 좋으십니까?" 새벽 다섯 시 사십일 분에 달린 댓글이다. 나는 그 문장을 지우지 않았다. 볼수록 좋아졌다. 화두는 원래 그렇게 온다. 모르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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