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접으러 갔다가 마음을 폈다
요가 선생님은 매 수업마다 동작을 알려주시면서 꼭 하나씩 건강 이야기를 들려주신다. 30년 넘게 요가를 배우고 가르치며 몸으로 체득한 이야기들이라 그런지, 짧은 말에도 묵직한 힘이 있다.
어느 날 선생님이 수강생들을 둘러보며 물으셨다.
“여러분, 병원에서 치매나 뇌 기능을 확인할 때 가장 먼저 어떤 동작을 시키는지 아세요?”
'치매...?'
나도 모르게 귀가 쫑긋해졌다.
나 역시 기억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걸 가끔 실감한다. 친구와 이야기하다가 “내가 무슨 말을 하려고 했지?” 하고 멈춰 서거나, 분명 알고 있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답답했던 순간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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