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과일 깎기』

날과 상태의 기록 中

by가을꽃나무



과일을 깎는 모습...

눈이 자연스럽게
칼끝으로 간다.

과일이 깎이는 부분도
사람마다 다른 건지..

지금 내 앞의 이 사람은
무언가 다르다.

천천히 일정하게
살포시 모양을 보며
깎아 내려간다.

신기한 광경이다.

내가 아는 사람에 한해
조금 특별한 사람이다.

문득,
다른 이들이 순간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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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화려하게 꾸민 말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삶을 꺼내놓는 글을 씁니다. 상처와 무너짐을 숨기지 않고 기록하며, 아이와 함께 다시 살아가는 길을 배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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