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난간을 붙잡던 밤

5. 가장 깊은 밤.

by신정희 해피마인드

병실의 밤은

생각보다 조용하다.

낮에는 사람들의 말소리와
발걸음 소리,
간호사 선생님의 호출 소리로
공간이 채워지는데

밤이 되면
그 모든 것이
한 번에 사라진다.


불은 꺼지고,
커튼은 반쯤 닫히고,
각자의 침대에는
각자의 숨소리만 남는다.

어둠은
사람을 더 솔직하게 만든다.


그날 밤도
그렇게 시작됐다.

평소처럼
그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이미 몸은 알고 있었다.

“온다.”

가슴이 서서히 조여왔다.

숨이 짧아지고,
손끝이 차가워졌다.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몸은 이미
도망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나는 침대에 누워 있었다.

움직이고 싶었지만
움직일 수 없었다.

몸이
내 몸 같지 않았다.


갑자기 숨이 가빠졌다.

공기가 들어오지 않는 느낌.

아니,

들어오고 있는데
들어오지 않는 느낌.

그때부터는
시간의 감각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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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고장 난 줄 알고 서비스센터 찿던 사람들을 위해 글을 쓰고, 우리가 이상한 게 아니라 너무 오래 버틴 것 뿐이고 내 마음이 행복해야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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