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신 시각 옆에 그때 줄 수 있는 답의 범위를 적는다.
“확인해서 오늘 중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나는 협력사에 견적을 요청하면서 이 말을 받으면, 오늘 무엇까지 알 수 있는지 한 번 더 묻는다. 고객은 최종 금액을 기다리는데 제조사 재고나 물류사의 작업 가능 여부가 남아 있다면, 검토 상황만 전달하게 될 수도 있다. 내가 고객에게 회신할 때도 같은 빈칸을 남기지 않으려 한다.
회신 약속은 시간을 정하는 일과 답의 범위를 정하는 일을 함께 해야 한다. 요청을 받았다는 접수 회신, 어디까지 확인됐는지 알리는 중간 회신, 실행할 조건을 정리하는 확정 회신은 서로 다르다. 외부 확인이 남았다면 중간 회신부터 약속한다.
개선 전: ‘확인해서 오늘 중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개선 후: ‘요청하신 내용은 접수했습니다. 작업 가능 여부는 협력사 확인이 필요해 오늘 안에 확정하기 어렵습니다. 오늘 오후 4시까지 현재 확인된 내용과 남은 확인 항목을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 최종 회신 가능 시점도 그때 함께 안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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