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과 반성의 짬짜면(1)

#02 니들이 올백 짬짜면 맛을 알아?

by이티ET


화면 캡처 2026-06-27 210708.png



나보다 두 살 많은 오빠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엄마가 짜장과 짬뽕중에 무엇을 먹겠냐고 물으면 엄마가 주문 전화를 하는 사이에 언제나 나와 동생에게 되물었다.


-야. 니들은 아직 어려서 잘 모르겠지만 원래 철이 난 사람은 짬뽕을 먹고 철이 안 난 애들이나 짜장면을 먹는 거야. 너네들은 뭐 먹을래?





어린 마음에 약간의 오기도 발동하고 짜장면보다는 살짝 오징어의 비릿함이 코끝을 맴도는 짬뽕이 더 좋기도 해서 나는 짬뽕을 먹겠다고 했다. 막내 남동생은 자기는 철이 나서 짬뽕을 먹겠다고 이유까지 붙여 말했다.

-오빠는 뭐 먹을건데?

-나? 짜장면이지. 난 짜장면이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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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에 인간미 풍기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소설도 쓰고. 꽁트도 씁니다. 사람 냄새 나는 글로 글을 위한 글이 아닌 삶을 쓰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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