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을 중약불로 줄이고, 버터 1~2큰술과 다진 마늘(으깨서 넣으라는데 통마늘이 없다. 그런데 왠지 으깬 마늘을 넣으면 보기도 좋고 맛도 울퉁불퉁하니 풍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마리네이드에 쓰고 남은 로즈마리(허브) 줄기를 팬에 넣었다. 버터가 녹아 거품이 일기 시작하면 팬을 살짝 기울여 스푼으로 녹은 버터를 고기 위에 계속해서 끼얹고 (아로제 작업) 있는데 씻고 나온 후가 슬그머니 다가오더니 냄새가 좋다며 빨리 먹고싶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 과정에서 허브와 마늘의 향이 고기 속까지 깊게 배어드는 걸 알기 때문에 못 본척하고 정성을 들였다.
이제 거의 다 되었다. 마지막으로 불을 끄기 직전, 처음에 짜두었던 레몬즙을 고기 위에 1큰술 정도 고루 뿌려 팬에 남은 버터 소스와 자연스럽게 섞이도록 했다.
오늘따라 내가 했지만 썩 그럴듯한 비주얼이 마음에 든다.
출처 : istock
나는 미디움 레어를 좋아하니까 약 4~5분정도 되었을 때 고기를 팬에서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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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에 인간미 풍기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소설도 쓰고. 꽁트도 씁니다. 사람 냄새 나는 글로 글을 위한 글이 아닌 삶을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