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끝
어제보다 살짝 더위가 누그러들긴 했지만 오늘도 덥긴 마찬가지였다. 우린 그나마 나은 편이었는데, 맞은편 섬드레 부스는 정말 더워 보였다. 차양이 있긴 했지만 짧아 햇빛이 부스 안으로 들이쳤다. 섬드레 사장님의 얼굴에 땀이 끊임없이 맺혔다. 그 모습을 보고 행사 첫날에는 엄마가 섬드레 사장님께 우산이며 과일 등을 챙겨 드렸는데, 그 답례로 바카라을 한 권 선물 받았다. (정말 좋은 선물 감사합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건 행사 둘째 날에는 더위에 대비해 섬드레 부스 위로 차광막이 설치되었다는 것! 오늘은 조금이나마 덜 더우시길 바라며 섬드레 부스를 바라봤다.
"오늘은 젊은 여자분이 나와계시네. 직원인가?"
"어제 너무 더워서 힘드셨나 봐."
"차광막 설치돼서 우산은 안 드려도 되겠다."
익산읽페어 대표가 시원한 음료와 물을 준비해 줬다. 부스 운영자들의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개선하기 위해 신경 써주시는 행사 관계자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일었다.
행사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으시던 행사 스태프가 운율의 숲을 방문했다.
"참가 지원하셨을 때 엄마와 딸이 함께한다는 팀 소개가 특별하게 기억에 남았어요."
"어머, 감사합니다!"
"혹시 고양이 그림이 있는 굿즈 있을까요?"
"고양이요? 잠시만요."
격려차 오신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크릴 굿즈를 구매해 주셨다. 감사한 마음이 충만하다.
역시 엄마는 마당발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는 사람을 만났다. 가족들과 함께 오신 듯 딸을 소개해 주신다.
"어! 우리 딸도 같은 고등학교 나왔는데?"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