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4일

직선의 시간 안에서

by새벽숲

사이비집단에 둘러싸여 있었다. 신이라 주장하는 인간들이 날아다녔다. 굉음이 들리고 소란스러운 집회에서 조금의 공포를 느끼고 꿈이 이렇게 까지 리얼해도 되는 거냐고 중얼거렸다. 몸이 말을 듣지 않는 여름밤이다. 장염이 이제 좀 나아지나 싶더니 이젠 허리가 말썽이다. 삐끗한 것도 아닌데 허리는 삐걱거리고 시큼한 느낌이 들고 컨디션이 돌아오지 않는다. 눈이 흐리멍텅하고 글을 쓸 힘도 없다. 난 인간이라는 껍데기만 질질질 끌고 다니는 셈이다. 내 것도 아닌 금반지 화려한 디자인의 금반지를 파는 꿈을 꾸었다. 난 어느새 금은방 직원이 되어있었다. 못해도 천만 원은 넘을 것 같은 반지였다. 난 금반지를 팔고 싶은 게 아니라 끼고 싶은데 왜 꿈에서는 팔고 있었을까. 인센티브를 받을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힘을 간신히 내고 이불을 정리하고 침대를 정돈하고 잘 준비를 한다. 아픈 허리가 내일은 아프지 않기를 싹 나아 있기를 희망해 본다. 아 여름은 이렇게 나에게 아픔이기만 할 것인가. 질질질 글을 써 내려간다. 간신히. 힘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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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다가도 세상을 구하고 싶다가도 그럽니다. 조울증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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