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를 발견하는 방법
나는 쉬는 법을 몰랐다.
비워낸다는 것이 무엇인지도 알지 못했다.
하지만 몸이 아파 강제로 멈춰 서게 된 시간 속에서 비로소 나를 돌보게 되었다.
'백수'가 되어 조급함이 가끔 올라 오기도 했지만 그래도 1년 동안 나와 가족과 함께 평온하고 귀한 시간들을 보내며 엉킨 마음을 편안하게 풀 수 있었던 것 같다.
고민을 비우고 생각을 비우고 싶을 때 필요한 건 거창한 방법이 아니었다. 나 자신을 귀하게 대하거나, 내게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웃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
그렇게 온전히 하루를 채우고 나면 마음 깊은 곳에서 개운해지고 잡생각들이 끼어들지 않았다.
돌이켜보면 잘 비운다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시간을 온전히 즐기고 몰입하는 것이었다.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었음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그리고 잘 비워낸 자리에서
다시 해보고 싶은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