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공의 성 라퓨타

비행하는 욕망, 추락하는 본질

by아까그놈

세상은 「천공의 성 라퓨타」를 전설의 보물을 찾아 떠나는 소년과 소녀의 모험극이라 부르지만, 사실 이 작품은 '뿌리 뽑힌 자들이 꿈꾸는 가공의 유토피아와 그 처참한 붕괴'에 대한 보고서다.


인간은 하늘에 성을 쌓았지만, 그 성을 유지하기 위해 지상의 모든 것을 약탈했다.

라퓨타는 찬란한 고대 기술의 결정체가 아니라, 지구라는 모체로부터 가출한 자아들이 만든 거대한 '공중감옥'에 가깝다.


비석과 주문 : 본질을 통제하려는 인간의 도구화

라퓨타를 움직이는 '비석'과 그것을 제어하는 '주문'은 현대의 핵무기나 통제 불가능한 고도 기술에 대한 은유다.


악역 무스카는 라퓨타의 파괴적인 힘을 부활시켜 세상을 지배하려 한다.


그는 라퓨타의 아름다운 정원에는 관심이 없다. 오직 그 성이 가진 '살상 능력'과 '지배의 상징성'에만 집착한다.


이것은 자신의 내면적 가치를 증명하지 못하는 자들이 거대한 권력이나 외부의 힘(학벌, 재력, 지위)을 빌려 타인을 억압하려는 심리와 맞닿아 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아까그놈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어릴때부터 키워왔던 작가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2,362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총 24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이전 03화이웃집 토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