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작가의 말
같은 달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멀리 있는 마음이 조금 가까워지는 밤이 있습니다.
그리움을 달빛에 실어
조용히 건네고 싶은 마음을 담았습니다.
달이 떴다
바람의 속삭임에
창턱에 걸터앉는다
산 아래 불빛들은
제법 어둠 속으로 스며들고
그 위로
조각달 하나 떠 있다
그대도 어디선가
저 빛을 바라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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