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머물러

시

by미아






작가의 말


세상은 다음 계절로 가는데
마음은 오래 한 곳에 머물 때가 있습니다.


무언가를 잃고 난 뒤에는
다시 시작할 힘마저
함께 사라지는 날도 있습니다.


잊지 못해서가 아니라,
너무 오래 견뎌온 마음이
아직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제에 머물러



날마다 아침이 오지만
어제에 머물러 있습니다


하나를 잃었을 뿐인데
잃어버린 것은 세상의 전부였습니다


웃음도 기다림도
다시 시작하려던 마음마저
그대를 따라 멀어졌습니다


누가 안부를 물으면
괜찮다고 대답하면서도


그 시린 말은
이 마음보다 먼저
입술을 떠나갑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미아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영화 비평을 써왔습니다. 영화처럼 오래 기억되고, 시처럼 문득 다시 떠오르는 글을 써 보고 싶습니다. 무심한 문장에 사랑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

133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19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123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작가의 이전글그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