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작가의 말
돌아오지 않는 시간도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좋았던 날과 그날의 마음을
그 모습 그대로
기억 속에 남겨두고 싶었습니다.
그 계절이
다시 오지 못한다 해도
그때처럼 그댈 사랑해요
이제
내 눈물 닦아주지 않아도
슬퍼하지 않아요
함께 걷던 길은
다른 계절을 지나고
함께 바라보던 하늘도
낯선 빛으로 물들겠지요
우리 처음 사랑했을 때처럼
그대는 또 어딘가에서
어린 내 맘을 다 이해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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