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작가의 말
사랑은 기다리는 일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어쩌면
어떤 사랑은 기다리는 것보다
잘 보내주는 마음에 더 가까울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랑은
기다리는 일인 줄 알았다
늦은 밤까지
꺼지지 않는 화면처럼
오지 않을 연락을
자꾸만 다독이는 일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연결되어 있다 믿었다
그래서 너를
떠나간 사람이 아니라
언젠가 돌아올 사람으로 여겼다
너의 긴 침묵에도
좋은 뜻을 덧붙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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