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말일수록 바로!

좋은 관계를 지키는 방법

by어모쌤 손정화

상대가 듣기 싫은 말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살다 보면 듣기 좋은 말만 하며 살 수 없다. 꼭 해야 하는 말이 있고, 그 말은 상대방의 마음을 잠시 흔들어 놓을 수 있다. 그렇더라도 꼭 해야 하는 말은 해야 한다. 이 말을 하면 상대방 마음이 어떨까?를 유추할 때 부정적인 반응을 생각하면 결코 그 말을 입 밖으로 내뱉을 수 없다. 설사 용기를 내어 말했더라도 차라리 말하지 않은 것보다 못한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다. 어떻게 해야 상대가 듣기 싫은 말을 잘할 수 있을까?


하기 어려운 말일수록 바로 해야 관계가 꼬이지 않는다.

상대의 좋은 의도를 이해하는 것과 필요한 경계를 세우는 것은 별개의 일이다.

건강한 관계는 불편함을 참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말을 제때 하는 데서 만들어진다.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다. 아침부터 누가 하늘 위에서 물을 바가지로 붓고 있는 것 같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

전날 밤늦게까지 바카라상 앞에 앉아 작업을 하다가 새벽 2시 넘어 잠자리에 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위안을 삼지만 용납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늦잠을 잤다. 허둥지둥 준비를 했다. 밥도, 약도 먹지 못했다. 버스 정류장에서 내가 탈 버스 번호와 9분 후라는 글씨가 나를 비웃듯이 잠깐 보였다가 사라졌다. 건너왔던 횡단보도를 다시 건너갔다. 택시를 타고 가야 할 상황이라고 판단이 되었다. 잡히지 않았고, 카지노택시 앱에서 택시의 이동 경로를 확인해 보니 도로상황이 온통 빨간색이다. 다시 횡단보도를 건너 정류장으로 왔다. 이제는 숫자가 바뀌었겠지 하며 전광판을 바라보았다. 아직도 6분이다. 네이버지도 앱에서 확인해 보니 도착시간은 수업 시작 5분 전이다. 정말 짧은 순간이었지만 최대한 후회가 없는 결정을 해야 하는 시간이 몇 초 지나갔다. 택시에서 길이 막혀 발을 동동 구르는 것보다는 버스에서 내려서 뛰어가더라도 버스가 더 심신 건강 상 안전할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버스에서 스마트폰을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보고 있을 수 없었다. 수업 전 최소 30분 일찍 도착하는 것이 철칙인데 5분 전 도착이라니! 그나마 5월부터 진행 중인 다른 복지관 수업에서 5분 전 도착을 연습한 것이 다행인가? 하며 비가 내리는 창 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괜찮아! 괜찮을 거야" 그러다가 좋은 생각이 났다. '30분 일찍 도착해서 내가 하는 일을 보조강사에게 부탁하면 되겠구나! ' 카톡을 열고 톡을 보냈다. "강사님 제가 늦어서 수업 바로 전에 도착할 것 같아요. 노트북만 바카라상에 꺼내 놓아주세요. 감사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1자가 없어지지 않았다. 또 생각난 일이 있어서 덧붙였다. "강사님 4층 사무실에 가셔서 출석부도 가져다 놓아주세요. 감사합니다" 혹시 강사님이 못 보실까 봐 전화를 드렸다. 강사님은 걱정하지 말라시며 조심히 오라는 말로 나를 안심시켜 주셨다. 조금 일찍 도착하실 수 있다고 하셔서 얼마나 감사하던지...


수업이 끝나고 정리를 시작하면서 내 마음속에서 두 가지의 생각이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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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의 모든 것을 마음가짐으로 풀어 글을 쓰고 교육하는 어모쌤입니다. 심리치료교육을 전공했으며 현재는 디지털문해교육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모든 성장의 첫발을 돕는 교육강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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