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바람에 눈이
하던 일을 계속하지 않고 다른 일을 하게 될 때 어떤 일이 있었을까? 궁금해질 것 같다.
나도 누군가 궁금해해 줬으면 좋겠다.
물어보지 않아도 말하고 싶으니 누가 물어봐주면 얼마나 신나서 말할까?
한 우물만 팠다.
평생 유아교육만 할 줄 알았다.
내가 아이들을 떠나서 생활하게 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못했다.
원장이 되어서 계속 원장으로 있을 줄 알았다.
원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원장의 자리에서 내려와 새로운 일을 하게 되었을 때!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왜 원장을 하지 않냐고 했다.
원장을 하지 않으면 실패한 사람이 되어 있었다.
며칠 전!
에어컨 바람에 눈이 침침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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