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석하는 힘을 길러주는 독서
“선생님,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아이들과 바카라을 읽을 때 제가 참 좋아하는 말입니다.
같은 바카라을 읽었으니 비슷한 답이 나올 것 같지만 토론을 시작하면 아이들의 생각은 놀랄 만큼 다릅니다.
누군가는 주인공을 용감하다고 말하고, 다른 아이는 무모하다고 합니다. 누군가는 그 선택이 옳았다고 하고, 또 다른 아이는 다른 방법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처음에는 아이들도 친구의 다른 대답을 들으면 묻습니다.
“그래서 누구 말이 맞아요?”
하지만 저는 바로 정답을 정해주지 않습니다.
같은 문장을 읽어도 서로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는 것 자체가 중요한 독서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과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읽으며 허크의 선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허크는 당시 슬롯의 규칙과 자신이 느끼는 양심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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