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는 그런 말 한마디로 충분한 날이 생각보다 많다
어린 시절 시험이 끝나고 성적표를 받아오는 날이 나는 참 두려웠다.
어김없이 혼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전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말.
왜 이것밖에 안 되냐는 실망 섞인 시선을 먼저 떠올렸던 기억이 있다.
그런 경험이 반복되면 아이의 세계는 점점 작아진다.
실수하지 않으려 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할까 두려워하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보다 결과로 자신을 평가하게 된다.
우석 님의 《인생투자》를 읽다가 부활의 김태원에 대한 이야기를 보았다.
김태원은 학창 시절 늘 반에서 꼴찌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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