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그 사람이 가장 재능 있는 사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재능 있는 사람을 보면 부럽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저 사람은 타고났고, 나는 처음부터 부족했다는 생각이 슬며시 고개를 듭니다.
그 생각이 시작되는 순간 이미 절반은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재능을 핑계로 삼게 되기 때문입니다.
정승제 강사는 지금도 매일 수학 문제를 푼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진짜 대단한 사람은 타고난 재능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핑계 대지 않고 매일 꾸준히 도전하는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십 년 동안 수많은 학생들을 가르쳐 온 사람이 내린 결론이라 더욱 무게 있게 다가옵니다.
재능은 있었지만 멈춰 버린 사람도 많이 봤을 것이고,
재능은 부족해 보여도 끝까지 해낸 사람도 많이 봤을 것입니다.
매일 한다는 것은 쉬워 보이지만 사실 가장 어려운 일입니다.
기분 좋은 날만 하는 것은 쉽습니다.
잘되는 날만 하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피곤한 날에도, 의욕이 나지 않는 날에도, 아무 성과가 보이지 않는 날에도 계속하는 것.
그것이 진짜 꾸준함입니다.
핑계는 언제나 있습니다.
오늘쯤은 쉬어도 된다고 말해 주는 이유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핑계를 이기고 다시 바카라상 앞에 앉는 사람, 다시 운동화를 신는 사람,
다시 한 줄을 쓰는 사람이 결국 앞으로 나아갑니다.
매일 하는 사람을 이길 방법은 없습니다.
재능으로도 어렵고, 순간적인 집중력만으로도 어렵습니다.
매일 하는 사람에게는 시간이 편이 되어 주기 때문입니다.
하루는 작아 보입니다.
오늘 한 번의 운동, 오늘 쓴 한 페이지, 오늘의 작은 실천은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것이 쌓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어느 날 뒤돌아보면 남들은 따라오기 어려운 거리를 이미 걸어와 있는 것입니다.
결국 사람을 멀리 데려가는 것은 재능보다 습관이고, 능력보다 반복입니다.
오늘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사람.
어쩌면 그 사람이 가장 재능 있는 사람인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