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Agente Secreto(2025)》
클레베르 멘돈사 필류 감독이 돌아왔다. 《시크릿 에이전트》는 권위주의 정부가 갖는 위험성을 경고한다. 우리나라처럼 브라질도 군사 독재를 겪었고, 그 시절의 비극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신념을 필름에 담았다.
박정희, 전두환 시절처럼 브라질 경찰도 뇌물을 받고, 자본가들은 독점 이익을 위해 정치인과 결탁한다. 공대 교수 아르만도(바그네르 모우라)는 기업에 불리한 친환경 기술을 연구하다가 학과가 폐쇄되고 사랑하는 사람들마저 잃는다. 어린 아들과 함께 망명을 꾀하는 그가 의탁한 아파트는 국가로부터 탄압당하는 소수자들의 임시 아지트로서 전작처럼 일종의 코뮌을 이뤘다. 감독이 생각하는 이상향인 것도 같다. 어쨌거나 경찰들은 카니발의 혼란을 이용해 카드단말기를 들고 다니며 수금(?)에 나서고 이에 응하지 않은 사람들을 사라지게 만든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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