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ty Supreme·2025》
탁구가 비인기 종목이던 1950년대에 마티 마우저(티모시 샬라메)는 세계 챔피언을 장담하지만, 현실의 삶은 녹록지 않다. 삼촌 가게에서 신발 판매원으로 근근이 먹고사는 마티는 뒷골목의 내기 탁구판에 뛰어들고, 서커스나 다름없는 묘기 탁구로 푼돈을 긁어모으며,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 발버둥 친다.
《마티 슈프림》은 탁구선수 마티 라이스먼에게서 영감을 받은 오리지널 영화다. 《굿 타임》(2017), 《언컷 젬스》(2019)을 함께 만든 형 조슈아 사프디가 만들었다. 한편 형과 갈라선 동생 베니는 〈스매싱 머신〉으로 베니스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으며 건재를 과시했다. 사프디 형제는 협업하지 않겠지만, 《마티 슈프림》에는 전작의 스타일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어린 시절부터 탁구를 좋아했던 조슈아 사프디는 라이스먼이 1974년에 쓴 자서전 〈머니 플레이어: 미국 최고 탁구 선수이자 허슬러의 고백〉를 우연히 접하고는 곧장 영화화에 돌입했다. 티모시 샬라메가 연기한 마티 마우저를 성공에 올인한 캐릭터로 그리는데 라이스먼이 보여준 쇼맨십과 승부사 기질에서 그 특성을 가져왔다. 조슈아 사프디는 마우저를 '아메리칸드림의 화신'으로 분하며 149분 동안 1950년대 뉴욕 거리를 활보하게 내버려둔다. 오직 세속적인 이익, 명예, 물질적 욕구로 똘똘 뭉친 티모시의 연기는 관객의 신경을 거스를 정도로 매우 적나라하다.
조슈아 사프디 감독은 “아메리칸드림은 매우 강력한 서사이고, 전후에는 개인이 역사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됐다. 마티는 전후 미국이 보여준 자신감, 오만함, 그리고 야망을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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