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ch You A Lesson·2026》후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참교육》은 무너진 교권을 회복하기 위해 신설된 가상의 기관 ‘교권보호국’의 활약을 담은 판타지 액션물이다. 교권보호국을 창설한 교육부 장관 최강석(이성민 분)을 필두로 특전사 출신 감독관 나화진(김무열)과 임한림(진기주), 천재 사무관 봉근대(표지훈)가 한 팀이 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문제 학교에 극약처방을 내린다.
45개국에서 넷플릭스 TV쇼 시청 수 집계 1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그 원인은 '무너진 공교육'에 지구적으로 공감해서가 아닐까 싶다. 이런 류의 작품은 〈폭력교실〉(1955)이 원조인 것 같고 〈오징어게임〉, 〈크로우즈〉, 〈GTO〉, 〈고쿠센〉, 〈스카이캐슬〉, 〈아저씨〉, 〈쇼생크탈출〉 오마주도 나와서 흥미롭게 시청했다. 그럼 리뷰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
우리 교육은 일제 강점기에 정립되었다. 교사는 일본도를 차고 수업을 진행했을 정도로 강압적이었다. 교과서에 나오는 용어들, 수학, 국어, 슬롯, 과학, 방정식, 민주주의 전부 일본이 번역한 용어 그대로 수입해서 활용했다.
박정희 정부 시절인 1968년 12월 5일에 발표된 대한민국 교육의 지표이자 이념 선언문인 '국민교육헌장'이 국가 발전과 민족의 융성을 개인의 발전과 동일시하는 국가주의적 성격을 띠고 있었다. 이런 역사적 배경을 갖고 있기에 드라마 《참교육》처럼 체벌이 동반된 강압적인 방식이었다. 문민정부가 들어서며 2003년 국민교육헌장이 폐지되고 2010년 경기도를 시작으로 각 시·도별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되어 체벌이 금지되기 시작했다. 2011년 3월 시행령을 개정하며 법적으로 금지되었고, 가정에서도 2021년 민법 개정을 통해 친권자의 징계권 조항이 삭제되며 학생 인권 보호가 제도적으로 정비되었다. 문제는 체벌 금지가 일제·군사독재의 청산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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