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그 투명한 공간 안에서

무대 뒤 이야기는 늘 복잡하다

by예술로 치유 심는 사람

사람은 저마다 자신의 삶이라는 무대에서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 이는 매우 자연스러운 인간의 본성이다. 알프레드 아들러는 인간을 ‘우월성을 추구하는 존재’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말하는 우월성이란 타인보다 앞서거나 높은 자리에 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며 가치 있는 존재로 살아가고자 하는 노력이다.


무대 작업을 하다 보면 이러한 인간의 욕구가 참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어쩌면 무대는 숨기고 싶은 마음까지도 비추는 공간인지 모른다. 사람을 투명하게도, 적나라하게도 만드는 곳이다. 그리고 그 무대 위에서 어떤 이는 자신의 모습을 다듬어 가지만, 또 어떤 이는 인간의 욕망을 여과 없이 드러내기도 한다.


문득 떠오르는 한 장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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