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을 고치려 하지 않아도 된다

바꾸는 것보다 기다리는 것

by다설렘
“당신이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면, 당신이 바라보는 것들도 변한다.” — 웨인 다이어


가까운 사람일수록 자꾸 고치고 싶어진다.

저 사람은 이것만 고치면 괜찮을 텐데.

왜 저렇게 생각할까.

조금만 다르게 행동하면 좋을 텐데.

걱정해서 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잘되라고 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알려주고 싶어진다.

설명해주고 싶어진다.

때로는 설득하고 싶어진다.


그런데 이상하다.

좋은 뜻으로 시작한 말인데
어느 순간 대화가 다툼이 되어 있다.

상대는 마음을 닫고
말하는 사람도 지쳐버린다.

도와주려고 했는데
왜 이렇게 힘들어진 걸까.

어쩌면 상대를 위한 말이라고 생각하면서
내가 원하는 답을 상대에게 요구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내가 생각하는 방법.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기준.

내가 살아온 방식.

그것을 상대에게도 적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은
망치로 두드려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세게 말한다고 달라지지 않는다.

많이 설명한다고 이해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계속 고치려고 할수록
마음의 문은 더 닫힐 수 있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은
더 좋은 말이 아니라 망치를 내려놓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게 하면 안 돼."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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